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대비 330원(14.80%) 하락한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30분 전후로 매도가 몰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유니더스는 경기 침체기에 출산을 막기 위해 콘돔 소비량이 급증한다는 속설 때문에 주가가 움지이는 종목이다.
특히 유니더스의 주력 사업은 라텍스 고무제품 생산 및 판매업으로 동남아에서 천연고무 라텍스를 수입, 실생활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고무제품을 만든다. 이 중 매출의 70% 이상이 콘돔 부문에서 발생한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예전부터 콘돔 판매가 경기 불황 시기에 더 잘 팔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말도 안된다"며 "전혀 판매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콘돔을 외국에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과 원자재 변동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여름 휴가철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 이외에는 매출에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루머와 관련 유니더스 관계자는 "회사 매각을 추진한 바 없다.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 언론 매체에서는 지난 4월 유니더스 최대주주 김덕성 전 대표가 회사 매각을 위해 보유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인수자 측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니더스는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적인 해명에 나서며 루머를 잠재웠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국 출구전략과 중국 신용 위험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자 또 다시 루머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