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긴급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청와대 홈페이지에 ‘위대한 김정은 수령’ 등의 메시지가 붉은 글씨로 상단에 도배하다시피 표출됐으며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긴급 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정부가 즉시 긴급회의를 열고 사이버위기 ‘관심’경보를 발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해킹은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조선중앙통신’ 등 46개 북한 사이트를 해킹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보복성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연합 조사팀을 결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해킹공격의 주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