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네시스, 아직 출시도 안했는데… 경쟁자 속속 상륙

입력 2013-06-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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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세대 제네시스.
차세대 ‘제네시스’가 출시 전부터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최근 비슷한 가격대에 대형 수입차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벤츠코리아는 벤츠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출시했다. BMW도 올해 말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인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포드는 지난달 ‘올 뉴 링컨 MKZ’를 내놓고 공공연히 제네시스를 경쟁차종으로 꼽아 왔다.

앞서 언급한 수입차들의 공통점은 제네시스와 같은 대형차로 가격대가 유사하다. 제네시스 1세대 가격은 4338만~6394만원이다. 올해 말 선보일 2세대 제네시스는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업계에선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올해 말 한바탕 혈전이 펼쳐질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벤츠가 내놓은 더 뉴 E클래스는 라인업중 주력 모델인 엘레강스가 6000만원 초반대로 제네시스와 겹친다. 기존 E클래스는 지난해 국내시장서 9896대가 팔려 벤츠 자동차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올해 1~5월 판매량만 월간 1000대 수준에 달한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를 올해 총 6000~7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강도높은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수입차 업계 부동의 1위인 BMW도 올해 하반기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5시리즈 중 베스트셀링 모델인 520d는 6080만~1억132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국내 출시 등급(트림)과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성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올 뉴 링컨 MKZ를 출시하고 제네시스를 경쟁자라고 지목했다. 출시 당시 정재희 포드세일즈코리아 사장은 “올 뉴 링컨 MKZ의 경쟁 대상은 현대차 제네시스”라고 언급했다. 올 뉴 링컨 MKZ의 판매가격은 4700만원부터 시작해 가격 측면에서 제네시스 보다 낮아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제네시스 출시전 수입차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대형차종을 연달아 출시해 현대차로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최근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강세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제네시스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출시될 차세대 제네시스는 국내 세단 최초로 4륜구동 방식과 1세대에 장착되던 3.8ℓ GDi 엔진 대신 3.3ℓ 터보 GDi 엔진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구체적인 성능과 디자인은 공개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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