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검사 마친 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입력 2013-06-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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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성적서 위조 9건 확인, 문제 품목 전량 교체… 위조여부 확인 불가 품목은 재시험 등 조치 계획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월성원전 2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9개 품목 9건의 시험성적서 위조를 확인, 문제 품목을 전량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진행된 월성 2호기 정기검사에선 시설성능분야 87개 항목, 운영기술능력 5개 항목 등 총 101개 항목의 검사가 이뤄졌다. 원안위는 이를 통해 검사결과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대한 기술기준을 만족한 것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이 과정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시험성적서와 국내 검증업체 기기검증서에 대한 위조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총 1702건 중 위조된 시험성적서는 9개 품목 9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0개 품목 21건이 발견됐다. 이 중 현장에 설치된 9개 품목은 전량 교체됐다.

또한 기기검증서의 경우엔 조사대상 8개 품목 12건 중 현장 설치된 7개 품목 10건은 위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월성 2호기 조사 과정에서 1, 2, 3, 4호기의 공용설비인 삼중수소제거설비(TRF)의 기기검증서 총 11개 품목 11건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TRF(Tritium Removal Facility)는 원자로 냉각재 및 감속재의 삼중수소농도를 저감시키기 위해 2007년도에 추가 설치한 비안전등급 설비다.

조사 결과 9개 품목 9건은 위조가 없었지만 2개 품목 2건에 대해선 시험 원자료(raw data)가 폐기돼 위조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원안위는 위조여부 확인 불가 품목에 대해선 재시험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일시적으로 TRF 가동을 중단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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