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유한양행 ‘내일엔’, 음주 후 숙취… 황칠나무 추출물로 싹

입력 2013-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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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내일엔'
과음 뒤 밀려오는 숙취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유한양행은 숙취로 고민중인 애주가들을 위해 황칠나무 추출물로 만든 숙취해소음료 내일엔을 출시했다.

내일엔은 주성분인 황칠나무 추출물과 국내산 사과, 벌꿀, 모과 등 엄선된 원료가 적절히 배합된 제품이다. 숙취해소음료 주 소비자가 남성이었다면 내일엔은 맛에 대한 선택이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황칠나무는 인체 신체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항상성(恒常性)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예로부터 채취와 정제법 등이 까다롭고 구하기 어려워 최고급 천연 약재로 사용됐다.

백제,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중국 황실에 진상되는 핵심 조공품으로 2000년 넘게 우리나라의 고유 특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활약했던 해상왕 장보고가 당시 최고 교역물품 중 하나로 여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 활용 역사도 긴 편이다. 삼국사절요, 의방유취, 성호사설 등 옛 문헌에서도 적지 않게 그 관련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황칠나무는 제주도, 완도, 해남, 거제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한국특산 수종이다. 항당뇨, 항산화작용, 알코올로 인한 간손상 억제효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효과, 면역력증진효과, 피부미백효과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식품위생법 제7조 1항에 따라 식품의 제조, 가공, 사용, 조리, 보존 방법에 관한 기준과 성분에 대한 규격을 담은 책자인 식품공전에 등재될 정도로 정부 차원에서도 황칠나무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생리 활성 효과가 뛰어난 황칠나무에 관한 연구가 이어져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황칠나무 효과에 대해 주목, 이와 관련한 연구를 추진해 첫 결과물 내일엔을 선보이게 됐다. 제품 기획 당시 소비자의 숙취해소음료 구매패턴을 조사했다. 대상자의 약 3분의2 이상이 음주 후 다음 날에 숙취를 걱정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명은 숙취 없이 상쾌한 내일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황칠나무 추출물과 엄선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헛개나무 성분이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주를 이루고 있어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향후 활발한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숙취해소 및 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황칠나무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화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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