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고 있는 트위터 아이디 @hacktivist_kor 해커가 주한 미군을 포함한 미군 4만여명의 개인정보와 계급 등을 공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 해커가 25일 청와대 해킹 후 주한미군 포함 미군 4만여명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미25보병사단, 미3 해병사단, 미1기병사단 소속 미군의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수치에는 주한미군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개한 주한미군 정보가 이미 외부에 유출돼 향후 미군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미군 개인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E1, E2 등으로 표기된 계급은 물론 주특기, 성별까지 나열돼 있어 국내에 배치된 일부 주한 미군 병력의 규모 등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해커는 자신이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나니머스를 가장한 외부세력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정부 6.25 사이버테러 대책팀은 파악하고 있다.
이 해커는 이와함께 주한미군 부대 인근의 부동산 사이트와 자동차 렌트샵의 정보까지 해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미 이 해커가 주한미군 거주지, 휴대전화 번호 등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해커는 스스로를 어나니머스라고 칭하면서도 해킹 완료 후 게시하는 그림에는 북한을 공격했던 어나니머스 4명의 트위터 아이디를 게시해 의문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