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26일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A터미널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인천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터미널은 부두 길이 800m, 48만㎡(14만5200평) 규모로 3개의 선석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컨테이너 운송, 해외 항만하역사업 등 국내 물류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한진은 육상, 해상운송을 연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은 물론 항만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항은 1974년 한진이 국내 최초로 민자부두를 건설한 지역으로 그룹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며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통한 물량 유치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한진그룹의 경영화두인 ‘동행’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는 물론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서 핵심적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