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악역 박상민 "이번 작품 때문에 이민 가야 할지도…"

입력 2013-06-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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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또다른 악역을 연기한다.

박상민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돈의 화신' 지세광 역할을 연기할 때 '백년의 유산' 박원숙 선생님보다 욕을 더 많이 먹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고편을 보니 잘못하면 이민을 가야할 지도 모르겠다"고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상민은 태하그룹 회장 장태하 역을 맡았다. 조강지처 윤화영, 두 번째 부인 고주란 외에도 무수한 여자들이 있는 인물로 위기가 오면 동물적인 육감을 발휘한다.

장태하 캐릭터에 박상민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 친구이다.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며 "악역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재현 씨가 강한 부성애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사실은 제 부성애가 더욱 강하다. 제 아들을 찾기 위한 일들을 (작품 속에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하고 '골든타임'과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조재현 김재원 박상민 신은경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박정철 한그루 안석환 최철호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오는 29일 토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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