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이 밀착 취재해 공개된 연예병사의 안마시술소 출입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연예병사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1월 국방부가 만든 연예병사 특별지침을 분명히 위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장관은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연예병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감사를 투입해서 감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 결과를 보고 법령 위반 여부를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문제가 있다면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할 검토가 있냐”고 질문하자, 김관진 장관은 “필요에 의해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이번 문제가) 연예병사 일부에 해당되는 것인지 전반적인 분위기 인지를 재평가해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안 의원은 “상당히 뿌리 깊게 패착이 돼 있기 때문에 불과 지침이 내려진지 4~5개월 만에 다시 문제가 일어난 것은 전반적으로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김관진 장관을 질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