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베트남 투자 1위...30억달러 투입

입력 2013-06-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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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전년 대비 15.9% 증가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0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3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고 베트남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의 총 FDI는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상반기에 총 58억 달러 상당의 신규 FDI를 승인했으며 대상 프로젝트는 모두 554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집행된 FDI는 작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약 5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기획투자부가 전했다.

부문별로는 제조가공이 전체 FDI의 88.9%를 차지했다. 제조가공은 신규투자와 기존 프로젝트의 자본금 확충분을 합쳐 모두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이 4억1967만 달러, 도소매는 1억7827만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전체 45개 투자국 가운데 일본이 약 4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34억 달러, 러시아가 10억 달러로 2~3위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이 30억 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고 베트남뉴스가 전했다.

베트남뉴스는 삼성전자가 북부 박닝성 공장 투자를 종전 15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당국이 승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타이응웬성에서는 3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웬성에 대한 실제 투자가 20억 달러이며 나머지 12억 달러는 관련업체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는 싱가포르법인이 집행한 것으로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의 투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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