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수 한화투자증권 대표 후임에 주진형 전 우리투자증권 전무가 내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임일수 대표 후임으로 주진형 전 우리투자증권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
업계 고위 관계자는 “임 대표 후임에 주진형 전 우리투자증권 전무가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며 “임시 주총 소집까지 통상 한 달 정도 소요 됨을 감안 할 때 이르면 7월 말 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새 수장에 내정된 주진형 씨는 증권가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현재 차바이오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1959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컨설팅 회사 A.T.Kearney , 삼성증권 전략기획실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담당 상무, 우리투자증권 리테일 사업부 대표를 거쳐 2010년부터 차바이오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임일수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서도 "실적 부진, 직원 희망퇴직에 책임을 지고 회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주 신임 대표가 선임 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