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연예병사 폐지를 포함한 운영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국방부 위용섭 공보담당관은 26일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운영과 관련된 제도의 근본적인 사항까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는 7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국방홍보지원대 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 결과 연예병사 운영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나면 폐지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은 국방부 일부 연예병사들이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에서 지방공연을 마친 뒤 술자리를 가졌으며 이 중 가수 출신 2명이 심야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을 전날 방송했다. 당시 공연에는 연예병사로 복무중인 가수 세븐과 상추 등이 참가했다.
이와 관련 위 담당관은 "한 방송에 보도된 홍보지원대원의 행동에 대해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감사 결과와 규정에 따라 국방홍보원 담당자와 해당 연예병사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연예병사들의 일부 복무규정 위반 행위 정황이 드러나자 엄중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