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펀드 환매, 한달간 617억 달러...사상 최고 수준

입력 2013-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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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의 418억 달러 넘어서

미국 채권 관련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환매가 월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림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환된 채권 뮤추얼펀드와 ETF는 지난 24일까지 한달 동안 6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0월의 최고치 418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채권 환매 규모가 증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4일까지 한달 간 투자자들은 채권 뮤추얼펀드에서 528억 달러를 빼내갔으며 채권 관련 ETF에서는 89억 달러가 빠졌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5월22일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글로벌 채권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기 시작했다.

버냉키는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된다면 연말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2014년 중반에는 아예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산쓰치 트림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채권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면서 "6월 전 21개월 동안 채권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미 자산운용협회(ICI)의 집계에 따르면 미 채권 뮤추얼펀드는 지난 19일까지 한 주간 80억 달러의 환매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에는 135억 달러가 상환됐으며 지난 5월 마감한 한 주간에는 109억 달러가 상환됐다고 ICI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채권 상환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5월21일의 1.93%에서 현재 2.50%로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536%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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