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조언 "한국 고정관념 깬 창조산업 인구 늘려라"

입력 2013-06-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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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벤처ㆍ중소기업 전문가들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고정관념을 깬 창조산업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7일 열린 ‘창조경제와 중소기업혁신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이스라엘 첨단산업협회장과 전 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요아브 실로셰 이스라엘 첨단산업협회 공동회장은 “첨단산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를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비유대인과 소수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인큐베이터나 벤처 펀드도 잘 발달해 있다”며 “창조 산업에서의 다양한 인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술산업에만 집중해 새로운 창조산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 영상, 게임 분야 쪽에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구가 많지 않은 이스라엘에서 6년 동안 영화 6편이 오스카 외국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며 “창조성이 스케일, 지리, 문화적 한계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프나 무르비츠 이스라엘 전 벤처협회 회장은 ‘고정관념의 파괴’를 강조한 창조인력 양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조직내에서 창의적인 혁신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기능적 고착화와 구조적인 고착화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창조에 꼭 새로운 혁신적인 문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정관념 파괴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측정 가능한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수 천 개의 발명품과 사고 패턴을 분석해 창의적인 생각을 체계적으로 하게 해주는 SIT(Systematic Inventive Thinking) 혁신 툴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은 이 혁신툴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학교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다프나 무르비츠 회장은 “기존 제품의 무엇을 없애거나 경미하게 변경해 새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SIT와 같은 모델이나 시스템을 통해 혁신을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혁신 모델이 한국상황에 맞게 도입되고 적용돼 한국의 창조 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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