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7월 중 6조6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입찰방식은 발행물별 구분에 관계없이 모두 경쟁입찰로 이뤄진다.
발행물별 입찰 날짜는 △2일, 3년물 1조8000억원 △9일, 5년물 1조8000억원 △16일, 10년물 1조7000억원 △23일, 20년물 6500억원 △2일, 30년물 6500억원 등이다. 지난달에 비해 단기채의 비중이 다소 높아지고 장기채 비중이 줄어들었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 1조3200억원(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한도 내에서 최고낙찰금리로 우선배정한다. 각 PD(국고채전문딜러)별로 낙찰금액의 10~25%를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
물가연동국고채의 인수는 각 PD사별로 국고채 10년물 낙찰금액의 20~35% 범위에서 10년물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가능하다. 일반인은 850억원 내에서 가능하며 10년물 입찰공고일부터 입찰일 2영업일까지 PD를 통해 물가채 인수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기재부는 다음달 10일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조기상환할 계획이다. 또 18일에는 통합발행이 끝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국고채 2000억원 가량을 6월 신규발행한 같은 규모의 물가채권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6일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