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도시 부채, 심각한 수준"

입력 2013-06-28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환부담 부채율 100% 넘는 도시 9곳…최고 189% 이르는 도시도 있어

중국 심계서(회계감사원)장이 일부 지방정부 핵심도시의 급격한 부채율 증가를 지적했다고 27일(현지시각)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류자이 중국 심계서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회의에서 ‘2012년 중앙예산집행·기타재정수지회계보고’를 발표하며 2011년 이래 18개 성급 성도 가운데 일부 도시의 부채율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상환부담 부채율이 100%를 넘는 도시는 9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채율이 최고 높은 지역은 189%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1년 동안 18개 도시가 상환한 부채는 2010년 말 부채잔액의 39%에 해당하는 1조3300억 위안(약 240조원)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부채잔액은 3조8500억 위안으로 2년 동안 13%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증가분이 46%에 달했다.

류 심계서장은 “지방정부의 주요도시 부채가 증가한 것은 신탁이나 BT(건설·양도)방식·불법자금 조달 등의 변형부채방식이 등장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일부 지방정부는 채무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불법 조달된 자금 4조 7400억 위안도 이미 반환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주요 매체는 일부 지방정부가 재임 기간 치적을 쌓으려고 함부로 빚을 내는 일이 보편적이라며 지방정부 부채 위기를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41,000
    • +0.12%
    • 이더리움
    • 3,660,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21,500
    • +1.26%
    • 리플
    • 720
    • -0.69%
    • 솔라나
    • 243,000
    • -0.41%
    • 에이다
    • 498
    • +1.63%
    • 이오스
    • 628
    • -2.03%
    • 트론
    • 237
    • +1.28%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450
    • +6.59%
    • 체인링크
    • 16,710
    • +0.36%
    • 샌드박스
    • 349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