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인도 루피화 가치가 이번 2분기에 9.4% 하락해 지난 1992년 1분기 이후 21년래 최대폭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피화 가치는 이달에만 5.6% 하락해 전 세계 78개 통화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의 지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로 사상 최고 수준이던 전분기의 6.7%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전망에 해외자본 유출 우려가 커진 것이 루피화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달러당 루피화 가치는 지난 26일 사상 최저치인 60.765루피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