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새 제품 시장 반응 ‘냉랭’…주가 26% 급락

입력 2013-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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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270만대 판매…예상치보다 100만대 적어

블랙베리의 새 제품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최근 분기 새 운영체제(OS) ‘블랙베리10’을 탑재한 모바일기기를 27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무려 100만대나 적은 것이다.

WSJ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1분기에 8400만 달러(주당 1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31억 달러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주당 6센트 적자와 34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실적발표 직후 블랙베리의 주가는 최대 26%나 급락했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밀려 4위로 추락하자 지난 1월 새 OS 블랙베리10과 터치스크린으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Z10’를 출시했다.

토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베리10은 아직 출시 초기단계”라며 “앞으로 3개 분기 동안 추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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