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월부터 '담합 포착시스템' 본격 가동

입력 2013-06-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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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가격ㆍ품질 중심의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담합 포착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은 담합 포착시스템을 활용, 전력기자재 구매계약의 담합가능성을 점수로 계량화하고 담합이 의심되는 공급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2008년 이후 5년 간 약 8000여건의 기자재 구매 계약자료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온 바 있다. 또 2011년도 전선 담합 등 공정위의 최근 담합적발 사례를 적용해 유효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한전은 담합발생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독·과점 품목에 우선적으로 담합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전 기업, 전 품목을 대상으로 감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담합동기 자체를 억제하는 사전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체계적인 담합방지를 위해 이달 초에 입찰전 공급자 등록이 필요한 품목수를 25% 축소, 신규공급자 진입장벽을 완화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런 담합방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공급자간 공정경쟁을 지속적으로 유도함으로써 공급자와 상호신뢰 및 상생의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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