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했다. 특히 필리스의 에이스 클리프 리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리는 올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중이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패해 이전까지 이어오던 6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인 다저스는 특히 1-16으로 대패한 이후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류현진의 역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마이클 영을 상대로 단 3구만에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타자 어틀리에게 3구째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후 3번타자 롤린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번타자 브라운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5번타자 델몬 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