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지급여력비율, 전 분기 대비 7.8%포인트 하락

입력 2013-06-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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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1분기 지급여력(RBC)비율이 307.8%로 전 분기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채권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는 284.9%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명보험사는 317.5%로 13.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역마진위험액과 변액보험 보증위험액 증가로 인해 요구자본이 9.3% 늘어나면서 RBC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2조114억원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이 6777억원을 기록하면서 가용자본이 4.5% 증가해 하락폭을 막았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2.97%에서 지난 3월 2.58%로 떨어졌다가 지난 24일 3.43%로 급등했다.

손보사는 금리역마진위험액으로 인해 요구자본이 1.9% 증가했지만 가용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RBC 비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손보사는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8390억원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4708억원을 기록해 가용자본이 50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지난 2011년 4월 RBC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증자 후순위채 발행 이익증여금 적립 등을 통해 가용자본을 확대하고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리스크 축소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1분기 보험사의 RBC비율은 307.8%로 금감원의 권고기준인 1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한화손보(155.2%) 에르고다음(156.6%) 현대하이카(140.2%) 등 3개사는 160%를 하회하는 등 다소 취약성을 보였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총자산 대비 매도가능채권 보유비중이 49.1%로 높아 금리 상승시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의 급격한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 발생으로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RBC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금리상승 충격에 취약한 보험사에 대해 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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