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시안(西安)의 대표적 유적지인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찾았다.
병마용갱에는 그동안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레이건 미국 대통령, 리콴유 싱가폴 총리 등 외국 정상들이 방문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병마용갱 방문은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경제·안보 등 분야 못지않게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기존 정부와는 달리 이번 방중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경제도시 상하이를 방문하는 대신, 중국의 3000년 문화고도인 시안과 병마용갱을 방문하는 것은 한중간 경제 및 안보 등 다른분야 못지않게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양국간 문화교류 및 신뢰관계 강화에 바탕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