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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연합뉴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현대차 중국 3공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제3공장 준공을 축하하며 앞으로 큰 발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이후 영빈관에서 베이징현대기차의 사업현황과 협렵업체 동반진출 현황 등의 설명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정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의 의장 라인 전체를 돌아봤다. 시찰 중에 현지 근로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한국어로 인사하고 “한중 합자 대표기업인 베이징현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중국어로 말하자 박 대통령은 “니하오(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현대차 중국 공장을 둘러보며 공장에서 쓰이는 부품이 현지 한국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지, 중소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베이징 3공장의 생산성이 한국과 비교하면 어떤지 등을 질문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부품 중에 한국 중소기업이 생산한 부품의 비율은 얼마나 되느냐”고 질문하자 김태윤 북경현대 생산본부장(부사장)은 “전체 부품의 85%는 동반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에서 조달하며 5%는 한국의 중소기업으로부터 직접 수입해온다”고 답했다.
정몽구 회장은 기자단에게 중국 서부지역 진출과 관련, “현대차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물류비용, 시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