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점 제한 파리바게뜨, 매장 고급화로 돌파

입력 2013-07-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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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는 이달 중 종각역 인근 종로1가 서울 글로벌센터 옆 파리바게뜨 매장을 시그니처 매장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출점 제한에 발 묶인 파리바게뜨가 매장 고급화 승부수를 던진다. 매장 당 매출을 높여 출점을 하지 않아 생긴 손해를 만회할려는 것으로 보인다.

1일 SPC그룹은 이달 중 종각역 인근 종로1가 서울 글로벌 센터 옆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파리바게뜨 시그니처 매장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시그니처 매장은 델리, 브런치를 강화한 매장이다. 파리바게뜨 카페가 음료를 강조하고 있다면 시그니처 매장은 셰프가 직접 델리, 브런치 등을 만들어 준다. SPC그룹측은 이외에 오믈렛, 샌드위치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장 옆에는 같은 그룹 계열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있는 만큼 푸드 콘셉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오픈한 이촌동 시그니처 매장

앞서 지난해 12월 23일에 오픈한 이촌동 시그니처 매장의 경우 1층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즉석에서 빵을 만드는 프리미엄 매장, 2층 델리는 편안하게 앉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로 이뤄졌다. 마카롱, 타르트 등을 분리 섹션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피자 등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매대도 구성했다.

특히 SPC그룹측은 시그니처 매장의 외관을 ‘블랙’으로 해 기존 파리바게뜨의 ‘파랑’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품격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이촌점의 경우 1층 내부 천정도 유광 블랙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블랙 갓을 쓴 조명들을 다수 단 것이 특징이다. 바닥에도 블랙 컬러를 쓰고 의자도 블랙을 사용했다.

▲이촌동 시그니처 매장 2층 델리 매장 외관

2층 델리 매장은 매장 외벽, 천정의 경우 블랙 인테리어를 적용했지만 나무톤을 전반적으로 강조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테이블 마다 수저, 포크, 나이프 등이 걸려 있는 모듈이 있어 1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업계는 SPC그룹이 중심가 역 인근에 시그니처 매장을 낸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점 제한으로 어려워진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성장 동력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PC그룹 관계자는 “테스트 차원에서 오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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