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에…’ 미쓰비시車, 국내 영업 잠정 중단

입력 2013-07-01 08:51 수정 2013-07-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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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철수도 거론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 부진에 국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의 공식 수입사인 CXC모터스는 최근 서울 반포와 여의도, 경기도 분당에서 운영하던 미쓰비시 전시장 3곳을 모두 폐쇄했다.

전시장이 모두 폐쇄되자 CXC모터스가 미쓰비시의 판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XC모터스 관계자는 “미쓰비시를 국내에서 철수할 계획은 없다”며 “전국의 서비스 네트워크 8곳은 모두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CXC모터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 미쓰비시의 신차를 들여오기 보다는 재고 소진에 주력했다. 그런데 재고가 대부분 정리되면서 전시장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 CXC모터스의 입장이다.

CXC모터스는 다음달 미쓰비시의 판매를 공식 종료할 방침이며 2013년 말이나 내년 초에 신차를 국내에 다시 들여올 계획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의 부진한 성적을 보면 사업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미쓰비시의 1∼5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99대로 국내에 수입되는 24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21위를 기록했다.

미쓰비시는 2008년 MMSK가 국내에 수입 판매하다 2011년 사업을 접은 뒤 CXC가 지난해 3월부터 재차 국내에 들여왔다.

CXC모터스는 고(故) 조중훈 한진 회장의 조카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인 조현호 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조현호 회장은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외사촌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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