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KB금융, 2분기 실적 개선될 듯

입력 2013-07-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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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지주 중 우리금융만 감소

STX그룹 및 쌍용건설 추가 지원 등으로 은행업종의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하나금융, 신한금융, KB금융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하나금융 실적이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가운데 우리금융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분에서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 신한금융, KB금융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26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49억원과 3624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8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81%와 15.79%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4.8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05%, 순이익은 50.02%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지주는 2분기 매출 3조4912억원, 영업이익 7507억원, 순이익 5554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9.34%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44%와 6.22% 증가했다.

KB금융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333억원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5869억원, 순이익은 4448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4.1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15%, 7.74%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만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0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3402억원, 순이익은 2361억원으로 각각 1.06%와 5.9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주요 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실적이 우려와 달리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9%, 20.25%, 20.70%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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