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32)·기성용(24ㆍ스완지시티)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배우 한혜진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기성용 선수와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 전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는 자리에서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며 “앞으로도 가장 행복하도록 내조 잘하고 열심히 살겠다”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기성용은 “일단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우리가 결혼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와서 좋다”며 배우자 한혜진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좋은 모습을 노력하겠다. 저한테는 그 어떤 시간 또한 행복한 시간이다”이라며 취재진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했고 한혜진은 수줍은 듯 부캐로 입을 가렸다. 하지만 순간 기성용은 손가락을 펴 수줍게 강조했고 이는 곳 5명을 암시한다고 풀이된다.
신혼여행 계획에 대해서 기성용은 “특별히 준비한 것 없다. 신부한테 미안하다. 스케줄 상 내일 들어가야 한다. 여러 가지 스케줄이 있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신부가 신혼여행을 가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6일 한국과 카타르 간의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의 축구화에 한혜진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가 새겨진 이니셜이 알려지면서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설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후 다정한 데이트 현장이 일부 연예 매체에 의해 보도됐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