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간부들, 성적서 위조업체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

입력 2013-07-01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기술 간부들이 시험업체로부터 국내외에서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1일 시험성적서 위조업체 새한티이피의 오모 대표로부터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차례 국내외에서 240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한전기술 류모 부장 등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회삿돈으로 이뤄진 골프 접대는 국내에서 4차례, 일본과 태국 등 해외에서 6차례 이뤄졌다. 류 부장 등은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한 뒤 공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새한티이피 오 대표가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모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와 가짜 계약을 체결하거나 직원의 인건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2억252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처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구속기소된 오 대표는 김모(53) 전 한전기술 처장과 함께 2008년 1월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된 JS전선의 제어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고 201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험설비도 없이 7개 원전 부품 업체와 냉각재 상실사고(LOCA) 시험 용역을 체결해 14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4,000
    • -1.68%
    • 이더리움
    • 4,721,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05%
    • 리플
    • 2,007
    • -0.5%
    • 솔라나
    • 353,100
    • -0.28%
    • 에이다
    • 1,456
    • +6.82%
    • 이오스
    • 1,052
    • +3.04%
    • 트론
    • 293
    • +4.64%
    • 스텔라루멘
    • 669
    • +4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3.07%
    • 체인링크
    • 23,970
    • +12.85%
    • 샌드박스
    • 587
    • +17.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