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롯데아울렛에서 겨울 상품 매출이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얼리버드 쇼핑족들을 겨냥, 패딩, 코트, 어그부츠 등 겨울 상품을 판매한 사계절 상품전 매출이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고 2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는 지난 주말 사흘간(6월28~30일) 70여개 브랜드가 참여, 패딩, 코트, 어그부츠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했다.
롯데아울렛은 최근 장기불황 속에서 알뜰 쇼핑족이 늘어났다는 점에 착안해 행사시기를 이전의 8월 초에서 한달 이상 앞당겼고 기대대로 매출은 당초 목표 2배 웃돌았다.
얼리버드 쇼핑족은 여름에 겨울 상품을, 겨울에는 여름상품을 사는 계절을 앞서가는 알뜰 고객들을 말한다.
이월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사계절 상품전’에서는 정상가에 비해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불황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합리적 쇼핑 트렌드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이 같은 트렌드에 착안, 빠르게 다운패딩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4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한여름의 다운패딩 상품전’을 진행한다.
여성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준비된 이 행사에는 △스위트숲 △잇미샤 △루치아노최 △쉬즈미스 등 영패션·여성패션 브랜드 총 80여개가 참여해 다운패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