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신임 영국중앙은행(BOE) 총재. 블룸버그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신임 총재가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고 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카니 총재는 1일 BOE 설립 이후 최초의 외국인 수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의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인 130만 달러(약 14억7600만원) 정도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높은 연봉만큼 카니에게 거는 영국인들의 기대 또한 크다. 카니 총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하면서 캐나다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영국 경제에 ‘마법’ 같은 일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노만 찬 홍콩금융관리국 총재는 120만 달러로 주요국 총재 중 2위의 보수를 자랑했으며 토마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가 117만 달러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20만달러(2억2660만원)를 받았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연봉은 3억5000만원으로 버냉키 의장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37만4000유로(약 5억4000만원)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4억859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