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믿을 건 중국뿐”...제3공장 열어

입력 2013-07-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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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서 직원 감원 vs. 중국서는 생산 확대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이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엥은 2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제3공장 준공식을 열며 필립 바랭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둥펑자동차와 합작해 세운 제3공장은 시트로엥 C-엘리제와 푸조 301 등의 세단을 생산할 계획이다. 푸조는 제3공장 설립으로 중국 내 생산규모가 오는 2015년 말까지 연 75만대로 현재보다 3분의 2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생산 확대는 안방인 프랑스에서 직원을 감원하는 것과 대조된다.

푸조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전체 차량의 40%를 생산했으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판매감소로 5억7600만 유로(약 8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파리 외곽의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만1200명을 감원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클라우스 파우르 입소스 자동차 담당 글로벌 대표는 “중국은 푸조가 유럽에서의 난관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 모른다”면서 “푸조는 그동안 유럽 의존도가 강해 문제를 키워왔다”고 말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의 집계에서 지난 5월 유럽연합(EU)의 자동차 판매는 108만대로 2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푸조는 지난 1~5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23만29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인 15%를 크게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푸조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목표를 종전 50만대에서 55만7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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