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노키아…저가폰 시장에서는 내가 ‘왕’

입력 2013-07-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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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20달러짜리 105모델 마진 30% 달해…지난해 전체 매출 중 90%가 저가폰

▲'노키아105' 모델 사진

노키아의 효자상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20달러(약 2만5900원)짜리 저가폰이었다.

유통가격이 20달러인 ‘노키아105’모델이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 구도 속에서 노키아에 꾸준히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공학용 계산기’처럼 투박하게 생긴 이 저가형 모델의 기능은 통화와 컬러스크린·문자메시지 정도다. 105 모델은 스마트폰과 같은 웹서핑이나 앱스토어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카메라도 없다.

기능은 단순해도 회사에 안기는 이익은 절대 적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분석에 따르면 노키아는 105 모델을 1대 판매할 때마다 기기 재료 값과 공정 비용 14.20달러를 제외하고 5.80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마진이 30%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 노키아는 저가 제품을 통해 휴대폰 판매 매출의 90%를 올렸다. 웨인 램 IHS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에 지나칠 정도로 주력하고 있지만 단순 기능을 가진 저가모델 시장은 노키아에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05모델은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들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105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연속통화 기준으로 12.5시간 대기모드로는 35시간이다. 회사는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아프라카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국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105는 이밖에도 FM라디오를 비롯해 수도쿠를 포함한 5가지 종류의 단순게임 그리고 양육이나 건강생활 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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