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 1차 지명완료...올해도 '대세'는 투수

입력 2013-07-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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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지명자 없어···NC, KT는 8일 전체 학교 대상 지명

(사진=뉴시스)
1일 오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연고지 우선지명을 완료했다. 이수민 임지섭 황영국 김유영 차명진 임병욱 한주성 이건욱이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 졸업자는 단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끈다.

우선 지명 선수 중 이수민 임지섭 차명진 이건욱 등이 주목할 만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대구상원고 좌완투수 이수민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이수민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0이닝 26K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다. 잦은 등판으로 혹사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다.

LG 트윈스는 제주고 좌완 파이어볼러 임지섭을 지명했다. 임지섭은 190cm 94kg의 건장한 신체조건으로 시속 150km의 빠른 공이 강점이다. 부족한 제구력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처럼 잠재력 만큼은 풍부하다.

순천효천고 에이스 차명진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차명진은 시속 140km 중·후반의 빠른 직구와 수준급의 제구력을 갖춘 우완 투수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4경기 79.1이닝, 8승 2패를 기록중이다.

SK 와이번즈는 동산고 이건욱을 지명했다. SK의 이번 지명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건욱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다소 부진했지만 향후 SK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9구단 NC 다이노스와 10구단 KT 위즈는 오는 8일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선수를 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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