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회장직 수행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중 경제사절단 성과 브리핑’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사진>의 상의 회장직 수행 여부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손경식 CJ 공동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거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재현 CJ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손 회장이 그룹 비상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겸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재현 회장이 지난 1일 비자금 조성을 통한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CJ E&M 부회장이 그룹의 경영공백을 대체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원래 상의 회장 자리는 비상근 명예직”이라며 “CJ 측에서 공식입장을 빠른 시일 내에 밝히겠지만 사업을 챙김과 동시에 회장직을 수행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같이 손 회장도 상의 회장직을 (그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