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야쿠티아 공화국에서 헬기가 추락해 23명이 사망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추락 헬기는 현지 항공사 소속으로 2일 오전 10시40분쯤(현지시각) 산악지대 주민들을 태우고 이동 중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산악 지역 고개 인근에서 돌풍에 휘말려 산봉우리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사고 헬기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승객 28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23명이 숨지고 승무원 3명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5명만 살아남았다.
사고 직후 러시아 정부는 150여 명의 수색인력과 항공기 7대를 긴급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