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32포인트(0.07%) 상승한 1856.3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에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73포인트 떨어진 1854.29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재는 개인만이 46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3억원, 178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9억원 순매도로 총 15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중이 가운데 종이목재, 은행, 보험, 금융, 섬유의복, 서비스, 의료정밀, 화학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가리고 있다. 오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전자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삼성생명, LG화학, NHN, SK이노베이션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외국계IB ‘매도’의견 충격에 8%대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1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