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자주개발’ 인니 유연탄 국내 도입

입력 2013-07-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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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사마린다항에서 유연탄을 본선(릭스타호)에 선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해외광산 개발을 통해 생산한 유연탄을 국내 도입한다.

남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롱다릭(Long Daliq) 광산 개발을 통해 채굴된 유연탄 6만3000톤을 오는 5일 경남 하동화력 하역부두를 통해 들여온다고 3일 밝혔다.

롱다릭 광산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지역에 위치한 유연탄 광산으로 매장량은 약 2억톤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유연탄은 사마린다(Samarinda)항에서 선적돼 하동화력 하역부두에 입항된다.

남부발전은 2011년 8월 국내 기업인 BK 글로벌(Global)과 롱다릭 광산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 10% 지분 투자를 통해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현재 남부발전 전체 유연탄 사용량(약 1350만톤)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해외광산개발을 통한 물량으론 국내 최대다.

유연탄 300만톤은 설비용량 50만kW급 화력발전소 2기를 연간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국내 총 발전량(5만7480GWh) 가운데 6.6%(3만3612GWh)의 전력을 유연탄 발전을 통해 생산한 바 있다.

이번 롱다릭 광산 물량 확보로 남부발전은 유연탄 자주개발율을 5%(63만톤)에서 27%(363만톤)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오는 2016년 6월 준공 예정인 삼척그린파워에 안정적인 연료공급 기반을 확보, 발전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롱다릭탄 최초 입항은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우리 회사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더 나아가 자원개발 및 발전산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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