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KT, 이젠 특혜의 우산에서 벗어나야”

입력 2013-07-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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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노동조합은 3일 “독점기업으로 100여년 동안 특혜를 누려온 KT는 특혜의 우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 방안은 KT 인접 대역을 포함시켜 경매 과열과 경쟁 왜곡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KT가 인접 대역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특혜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노조를 앞세워 성명서와 신문광고 1면을 도배하는 등의 행태를 보인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KT는 지금까지 독점기업으로 100여년 동안 특혜를 누려왔다는 것을 망각한 채 경쟁사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대거 영입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경영진과 노조는 모든 사안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국민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 대역이 할당 후보대역으로 포함되는 특혜를 특혜로 인정하지 않고 재벌 운운할뿐만 아니라 노조의 광고를 통해 목숨을 건 투쟁, 최악의 사태를 운운하며 정부를 상태로 협박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 대역을 확보하면 수도권에서 즉시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 통신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업이 창조경제를 얘기하면서 특혜를 달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피땀인 세금으로 만들어진 KT가 창조경제와 ICT 생태계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봐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지금은 통신3사 모두가 선의의 경쟁체제하에서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반, 그리고 나아가 사회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KT는 이를 위해 집중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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