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물리치고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2013 U-20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수비수 송주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콜롬비아 후안 퀸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을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9번째 키커 이광훈이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긴장한 콜롬비아의 발란타의 슛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이에, 팬들은 “장하다! 정말 기분 좋다! 출근하는 마음이 무겁지가 않네”, “승부차기는 역시 담대함의 승부다”, “양측 실축 당사자들 모두 킥하기 전의 눈빛들이 두리번 거리며 불안하게보였지만, 우리가 이겨서다행이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8강전을 넘어 4승 진출에 대한 희망도 밝혔다. “이광종 감독님ㅎㅎ전술이 제대로 먹혔네요 ㅎㅎ 선수들도 엄청뛰구ㅎㅎ”, “과거의 영광(멕시코 4강 신화) 이상의 새로운 영광이 재현되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은 8일 이라크를 상대로 8강전을 치뤄,지난 1983년 대회 이후 31년 만의 4강행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