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외국계 금융사 차별 없앤다…우리금융 민영화 동등한 기회”

입력 2013-07-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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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규제의 합리화와 공정한 시장 경쟁 확립을 약속했다. 영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영환경 보장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와 국내 금융시장간‘동반자적 발전관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신제윤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되 우리 금융환경의 토착적 요소와 해외사례를 살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및 전산설비를 해외에 위탁할 방안을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의미 있는 규제 개선책을 만들어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어 신 위원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을 금융시장 발전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다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발표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서 이미 밝혔듯이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계 금융회사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소형 간 또는 외국계·국내계간 영업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독과점 폐해를 방지해 차별 없는 시장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투자은행(IB) 육성 기반 조성, 거래소 경쟁체제 및 장외청산거래소 도입 등 금융 인프라 선진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코넥스 시장 개설 등을 통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투자은행(IB) 관련 업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에 강점이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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