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서 평년보다 더운 여름날씨에 자외선 차단이나 통풍 기능이 우수한 이색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는 대표적인 여름 소재였던 기존 쉬폰, 린넨에서 벗어나 인견, 모시, 마 등 새로운 여름 소재가 부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천연소재인 인견이 의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영등포점과 건대스타시티점에 백화점 최초로 인견 전문 매장 ‘실라’를 운영한 결과 33㎡(10평)도 안 되는 매장에서 월 매출이 6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잠실점과 울산점 등으로 점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본점 2층에서는 면, 마 등 천연 소재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 JNBY는 중국, 유럽, 미주 지역 등 전세계에 770개 매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원한 소재의 대명사 모시를 이용한 원피스, 투피스도 선보인다. 인천점, 동래점 등에 입점된 ‘정훈종’ 에서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 동안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는 ‘한산모시’를 사용한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체형에 맞게 주문 제작도 시행한다.
박우진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팀장은 “최근 여성패션 브랜드들은 패션에 기능을 입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기능성 소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