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맛가루’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비롯해 전국에 230여개 식품 제조업체에 납품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안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불량식품 제조업자 검거 등 단속 실적만 공개할 뿐 제품명과 업체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불량식품과는 무관한 업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량 ‘맛가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는 걸로 장난치는 것들은 봐주는 것 없이 아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오늘 내 딸 맛가루 먹였는데…” , “실명 없는 고발은 불안과 불신만 키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