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창조경제 구현 위한 행보 시동

입력 2013-07-04 13:32 수정 2013-07-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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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KDB산업은행장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4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에 따르면 홍 회장은 경인·중부지역의 대표적 국가산업단지로,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해 있는 인천남동공단에서 첨단기술 및 수출전문 기업 거래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를 개최, 거래처와의 상생·소통의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

홍 회장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산은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현 정부의 창조경제를 설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창조금융의 중요성 및 산은의 창조금융 역량과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산은은 축적된 기업금융(CB), 투자금융(IB) 역량으로 기업 트렌드를 잘 알고 있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창조경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3조원 규모의 창조경제 특별자금과 성장사다리펀드 등 투자 확대와 테크노뱅킹 본격 시행 등 종합적인 창조경제 지원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산은은 이날 수렴된 현장 목소리에 대해서는 참석부서가 협의,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제도적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 정비키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창조금융 지원방안의 효과적 시행을 위해 8개 지역본부 및 전국 54개 지점에 전담상담요원을 배치, 중소·중견기업의 창조금융 지원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회장은 현장간담회 이후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주)에이스테크놀로지를 방문, 창조성과 산업간 융합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는 동사의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성장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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