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 번호 3G·LTE 이용자, 연내 010번호로 변경해야”

01X 번호로 3G·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동전화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1월1일부터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 시 이미 부여받았던 010 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를 통해 2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이번 정책에 관계없이 기존의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KT의 2G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각 이통사내에서 ‘3G·LTE로의 한시적 번호이동’을 선택한 기존 01X 이용자들은 올해 말까지 01X 번호 이용을 조건으로 변경될 010 전화번호를 미리 부여받았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 9월15일 3G·LTE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이 제공되나,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을 위해 올해 말까지 010 번호로 전환을 전제로, 번호변경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차기에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사업자가 발생하는 경우 2G 종료 결정시점에 한시적 번호이동을 2년간 추가 허용키로 했다.

특히 01X 번호를 010으로 즉시 변경한 이용자에게는 3년간 발신번호를 변경 전 01X번호가 표시되는 ‘01X번호 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미래부는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시기가 하반기로 다가오자 이통3사로 하여금 ‘3G·LTE로의 한시적 번호이동’ 01X 이용자에게 연말까지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하는 사실과 기 부여된 010번호를 명확히 재공지하고 번호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작했다.

‘3G·LTE로의 한시적 번호이동’ 01X 이용자는 이통3사의 대리점 방문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010 번호로의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종료 3개월 이전까지 번호를 변경하지 못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뤄진 본인 동의에 근거, 10월부터 종료시점까지 개인 공지 후 이미 부여받았던 010 번호로 이통3사에서 자동으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