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젠킨스 바클레이스 CEO “당국과 문제없다니까”

입력 2013-07-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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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젠킨스 바클레이스 CEO. 블룸버그

안소니 젠킨스 바클레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규제 당국과 충돌이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융권이 최근 당국의 강화된 자본확충 요건을 맞추기 위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건전성규제기구(PRA)는 레버리지비율을 3% 이하로 맞출 것을 은행권에 요구한 상태다. 바클레이스의 레버리지비율은 2.5%로 일단 PRA가 제시한 기준은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스는 지난달 말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BOE는 그러나 바클레이스가 대출을 제한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젠킨스 CEO는 이날 “우리는 규제 당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PRA의 목표가 이해가능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2월에 ‘변형(Transform)’이라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계획 아래 자본을 확충하고 2015년 말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기자본비용(COE)보다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해온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규제 당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은 (건정성 확보를 위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는 시장에 대한 대출 축소는 자제하고 있다고 젠킨스는 강조했다.

바클레이스와 규제 당국은 그동안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 조작 사건으로 4억4200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밥 다이아몬드가 리보 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젠킨스가 그의 뒤를 이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은행 레버리지 규제와 관련해 레버리지 비율 계산방식을 바꿨으며 유럽 은행권은 새 레버리지 비율 계산 방식이 미국 은행들에 비해 불리하다며 반발했다.

BCBS는 2018년부터 유럽 은행권의 레버리지비율을 3%로 적용할 계획이며 2015년 1월부터 은행들에게 레버리지 비율을 공개하도록 했다.

▲바클레이스 주가 추이. 7월3일 280.75펜스. 블룸버그

※레버리지비율(leverage ratio)

타인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와 이를 통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비율. 부채성 비율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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