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국내 기업 중동 진출에 앞장선다

입력 2013-07-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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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에 앞장선다.

SC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 기업에게 중동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기회를 소개하는 ‘한국 기업 고객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중동의 교역 확대에 일조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리차드 힐 SC금융그룹 회장 겸 SC은행장을 비롯해 찰스 칼슨 카타르 SC은행장, 조너선 모리스 아랍에미리트(UAE) SC은행장, 세이디 세이허 SC은행 중동-북아프리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임란 사와 UAE SC은행 기업금융 헤드, 모타셈 두웨이크 카타르 SC은행 기업금융 헤드 등이 참석했다.

힐 행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무역이나 각종 인프라 투자 활동이 활발한 중동 지역에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1920년부터 중동 지역의 비즈니스를 지원해온 SC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지원 역량을 비롯한 풍부한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려는 한국 건설업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 지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이자 석유 자원의 보고로 한국의 에너지 도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1970년대 이후 한국 건설기업의 가장 중요한 해외 진출 거점이 되고 있다.

중동 지역은 최근 교역 및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천문학적인 재정 흑자에 힘입어 경제구조 개선 및 다변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찰스 칼슨 카타르 SC은행장은 “카타르와 한국의 교역규모는 2009년 97억 달러에서 2011년 215억 달러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그 중심축은 에너지와 건설 분야”라며 “풍부한 건설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축구 경기장을 비롯해 공항, 항만, 철도, 숙박, 도시개발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카타르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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