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만델라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생명유지장치 끄도록 권유

입력 2013-07-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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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대통령은 “위중하지만 안정” 주장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을 진료하는 의사들이 지난달 말 만델라가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라고 전하며 가족에게 인공호흡장치를 중단하자고 권했다고 4일(현지시간) 알자지라닷컴이 보도했다.

알자지라닷컴은 만델라 생전에 숨진 세 자녀의 유해 이장과 관련한 법정 공방에서 지난달 26일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문건에 따르면 만델라는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로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건에서 의료진들이 가족들에게 만델라의 생명유지장치를 끌 것을 권했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었다고 알자지라닷컴은 전했다.

한편 이 문건이 법원에 제출된 다음날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만델라 상태가 호전됐다고 발표했다는 점에 알자지라닷컴은 주목했다.

주마 대통령은 문건이 제출된 날 만델라가 입원한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을 방문하고 이튿날 발표한 성명에서 “만델라의 상태가 밤새 훨씬 나아졌다”며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이날도 만델라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고 나서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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