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은 유지했다.
김형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262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평가손실 발생한 가운데 4~5월 저조한 정제마진으로 정유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 4894억원으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휘발유와 등경유 가격 강세로 정제마진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정유부문 실적이 큰 폭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자원개발(E&P) 업체 인수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대규모 파라자일렌(PX) 설비가 신규가동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성은 타사 대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