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유럽 저금리 유지 기조에 상승…닛케이 1.22%↑

입력 2013-07-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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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저금리 정책 유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22% 상승한 1만4190.36을, 토픽스지수는 0.83% 오른 1180.3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59% 상승한 2006.1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6% 오른 7937.97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7% 오른 3162.02에, 홍콩증시 홍콩항셍 지수는 1.60% 상승한 2만0468.67에 거래되고 있다.

BOE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기금 규모도 현재의 3750억파운드(약 652조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CB 역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필요하다면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포르투갈의 정국불안 심화 뿐만 아니라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이 금융시장에 부담된 것을 의식한 조처라고 분석하고 있다.

케이스 푸어 AMP캐피털의 선임 투자전략가는 “ECB와 BOE가 시장 금리 상승을 막고자 전면에 나섰으며 이를 위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 “시장은 유화적인 발언에 놀랐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엔 약세와 유럽 증시 급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0.39% 상승한 100.43엔을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패스트리테일링은 방글라데시 매장 오픈 소식에 3.12% 급등했다.

히타치는 3.34%, 파나소닉은 2.34% 올랐다.

중국증시에서 공상은행은 0.26% 올랐고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2.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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