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15시36분께 100만kW급 한울원전 5호기가 발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현재 어떤 계통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상세 원인을 파악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전국 원전 23기 중 총 9기가 발전을 중지한 상태가 됐다. 이 중 이날 고장정지한 한울 5호기를 포함하면 비계획정지는 5기에 이른다.
한울 5호기는 지난달 15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달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인해 재가동 일정이 늦춰진 바 있다.